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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킹스레이드' 베스파, 설립 5년 만에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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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스닥 입성 예정
대표작 '킹스레이드',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장수게임 입지 구축
"신작과 게임플랫폼 확장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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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역할수행게임(RPG) '킹스레이드'의 개발사 베스파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베스파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베스파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800원~5만9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717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다음달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김진수 대표가 이끄는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 기업이다. 대표 게임인 '킹스레이드'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지난해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 구글 최고매출 기준 상위 10위, 대만 구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성과는 경영실적으로 이어졌다. 2016년 1억원에 그친 매출은 지난해 31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67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6억원, 21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이미 지난해 기록을 상회하는 수치다.

베스파는 향후 모바일게임뿐 아니라 콘솔 게임 출시를 통해 게임의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게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모바일 게임업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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