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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주 새마을금고 용의자 4시간만에 검거…수면제 복용상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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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수면제 성분 발견…기면상태로 경찰 체포

뉴스1

22일 오전 경북 경주시 산대면 안강 새마을 금고 강도 사건 용의자가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용의자가 깊은 수면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동국대학교경주병원으로 옮겨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용의자 김모씨(46)는 이날 오전 새마을 금고 지점장과 직원 등 두명에게 흉기를 휘둘로 가슴과 팔에 상처를 입히고 2000여 만원을 갖고 달아났다.2018.10.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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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22일 새마을금고 직원들을 흉기로 찌른 후 현금을 강탈한 용의자 김모씨(46)를 범행 4시간 만에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경주시 안강읍의 새마을금고 지점에 들어가 지점장 조모씨(46) 등 직원 2명에게 미리 준비해간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2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의 흉기에 가슴과 팔을 다친 지점장과 직원은 포항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말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새마을금고로부터 300여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소형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 김씨를 추적했다.

경찰은 범행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쯤 경주시 안강읍의 자기 집 안방에 누워있던 김씨를 붙잡았으며, 방 안에서는 수면제 성분의 알약 수십정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 몸 상태를 확인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는 기면(수면)상태다. 의료진이 정밀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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