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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니 술라웨시 강진 피해 눈덩이…경제손실 1조 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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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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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덮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트리뷴 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중앙 술라웨시 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13조 8천 200만 루피아, 우리 돈 약 9천71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잠정 집계치인 만큼 실제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중앙 술라웨시 주 동갈라 리젠시에선 규모 7.5의 지진이 일어났고, 20분 뒤 진앙과 80㎞ 거리인 팔루 해안에 약 6m 높이의 쓰나미가 들이닥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2천256명이고, 1천309명이 실종됐습니다.

중상자도 4천612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하수가 올라와 지표면이 물러지는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거의 통째 땅에 삼켜진 마을이 다수여서 실제 사망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의 공식 수색작업은 이달 12일 종료됐지만, 현지에선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시신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2만 3천여 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은 팔루와 주변 지역 곳곳에 세워진 122개 임시대피소에 분산 수용됐습니다.

수토포 대변인은 "무너진 주택만 6만 8천451채이고, 종교시설 327곳, 다리 7개, 도로 168개소가 파손됐다"면서 중앙 술라웨시 주 정부가 내달부터 2년 일정의 복구 및 재건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피해 복구와 재건에는 약 10조 루피아, 약 7천4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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