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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홍준표, 우파 정책포럼 준비…"보수우파 중심축 될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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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V 홍카콜라'도 준비…페이스북정치도 활발

"전당대회 겨냥 작은 목표 아냐…싱크탱크 될 것"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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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보수우파 정책포럼인 '프리덤코리아' 구성 준비 소식을 전하며 "사분오열되고 흔들리는 이 나라 보수우파들의 중심축이 되고자하는 것이지 한국당 전당대회나 겨냥하는 작은 목표라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리덤코리아'와 'TV 홍카콜라' 도메인 등록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프리덤코리아' 포럼과 1인 유튜브 방송 'TV 홍카콜라'를 준비하는 등 정치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페이스북 정치'도 다시 시작했다.

그는 프리덤코리아와 관련 "미국 헤리티지 재단처럼 한국 보수우파의 싱크탱크이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뜻 있는 정책 전문가들을 모시고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V 홍카콜라는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 기대지 않고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연내 발족을 목표로 현역 정치인들을 제외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 분야의 전문가들로 포럼을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홍 전 대표는 최근 각계 보수 인사들을 폭넓게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최근 소설가 이문열씨를 만나 포럼 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씨는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며 간접적 승낙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하루에 페이스북을 통해 1~2건 이상 현안에 대한 글을 쓰거나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페이스북 정치'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한국당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및 대표로 재임할 당시에도 기성언론 대신 페이스북을 통한 직접 소통을 선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 재임 당시 자신을 공격하는 주요 근거가 됐던 '보수의 품위'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좌파들은 MB(이명박 전 대통령) 이래 박근혜, 홍준표로 이어질 때 늘 이념과 정책으로 대결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 찌질이들을 동원해 상징 조작, 이미지 조작으로 우파정당 리더들을 희화화하고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야비한 수법을 사용해왔다"며 "더 한심한 것은 당내 극히 일부 중진들까지 그에 편승해 부화뇌동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보수의 품위'에 관해 "보수집단은 당당해야 한다. 깨끗함으로써 당당할 수 있다" "뚜렷한 자기소신이 있어야 한다" "끝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서 국민들을 부자가 되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병역, 납세 등 국민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적 정당성을 갖춰야 한다" 등 조건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품위 있는 보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좌파들의 선전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보수우파 진영의 진정한 가치를 국민 앞에 당당히 펼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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