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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2월 한미 연합훈련 연기"…비핵화 지렛대 역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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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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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다음달에 최첨단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날아와 우리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하는 걸로 예정돼 있었는데, 연기하는 걸로 공식 발표가 났습니다. 그런데 두 나라 장관이 합의를 했다지만 우리가 아니라 미국 국방부가 먼저 나서서 발표를 한 게 눈에 띕니다. 이 이유는 일단 리포트 보고 따져보겠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올해 계획했던 마지막 연합 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공군도 나중에 알았을 정도로 전격적 합의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두 장관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기 위해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한미 공군이 매년 진행해 온 대규모 훈련입니다.

북핵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던 지난해의 경우 F-22, F-35 같은 스텔스 전투기와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까지 참가하면서 북한이 강력 반발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훈련 연기 노력이 북한의 최종적인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매티스/美 국방장관 : 유엔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연기 결정이 나오자마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열흘 안에 북측 인사와 고위급 회담을 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에 아직도 답을 주지 않고 있는 북한에게 대화 테이블로 나설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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