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패패승승' KT의 계속된 반격, IG와 8강 2-2 승부 원점

[OSEN=벡스코(부산), 고용준 기자] 정말 '패패승승승'의 짜릿한 역전 승부 가능성이 높아졌다. 벼랑 끝에 몰렸던 KT가 '패패승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과 롤드컵 8강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2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IG와 8강 4세트서 초반 '스멥' 송경호의 슈퍼 플레이를 시작으로 빠른 합류 등 특유의 팀 컬러를 보이면서 세트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1, 2세트 좀처럼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던 '스멥' 송경호의 기막힌 플레이가 공세의 발판이 됐다. '닝'의 카밀과 교체 된 '듀크' 이호성의 아트록스가 송경호의 이렐리아를 노렸지만, 송경호는 침착하게 카밀을 제압하고 아트록스의 궁극기를 소모시키면서 기분좋게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유칼' 손우현의 기지도 KT 스노우볼을 키우는데 한 몫했다. 1대 3 상황에서 모래시계를 발동해 동류들의 합류 시간을 번 손우현은 자신은 쓰러졌지만 '닝'의 카밀과 '루키' 송의진의 신드라를 제압하면서 KT가 3-1로 앞서나갔다.

15분 협곡의 전령을 처지했지만 IG의 방해로 결정체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IG의 미드 1차 포탑과 봇 2차 포탑을 차례대로 철거하면서 글로벌골드 5000 가량을 앞서나갔다.

탑 2차 포탑 앞에서 29분 부터 시작된 대치 속에서 '마타' 조세형의 절묘한 세이브가 연달아 나오면서 KT가 IG의 탑 2차 포탑마저 허물어버렸다. 미드 2차 포탑 역시 33분 공략하면서 외각 진격로의 IG 포탑 6개를 모두 정리했다.

35분 한 타에서 4킬을 쓸어담은 KT는 그대로 IG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나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