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벼랑 끝에 몰린 KT, '루키' 송의진 막지 못하고 IG에 또 완패 '0-2'

[OSEN=벡스코(부산), 고용준 기자] LCK를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의 반열에 올랐지만 '유칼' 손우현에게 '루키' 송의진은 아직 버거운 상대였나 보다. KT가 '루키' 송의진에 철저하게 휘둘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KT는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IG와 2세트서 첫 한 타부터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이로써 KT는 한 세트만 더 내주면 4강 진출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호전적인 양팀의 기질이 어우러지면서 초반부터 한 타가 쉼없이 발생했다. 하지만 초반 부터 한 타에서 웃는 쪽은 IG였다. 2분대에 아래쪽 바위게를 사이에 두고서 벌어진 한 타에서 맨 먼저 '마타' 조세형의 데프트의 레오나가 쓰러졌다. '데프트' 김혁규가 곧바로 '재키러브'의 자야를 응징했지만 '루키' 송의진이 한 타에 가세하면서 고동빈의 킨드레드가 쓰러지면서 1-2로 끌려가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5분경 맞붙은 한 타는 처절한 완패였다. '재키러브'의 자야를 한 번 더 잡았지만 사실상의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2-7로 킬 스코어가 확 벌어졌다. 8분에는 화염드래곤을 내주고 11분 봇 1차 포탑이 허물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13분 협곡의 전령을 내주면서 열은 한 타에서도 결과는 대패였다. 4데스를 내주고 미드 2차 포탑까지 허물어졌다. IG와 글로벌골드 격차는 14분 무려 6000이 발생하면서 KT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구도가 됐다.

15분 시작한 한타에서 KT가 IG의 미드-원딜 제압면서 2킬로 시작했지만 전투가 길어지면서 4데스를 허용했다. 다시 순간이동으로 전장에 합류한 '루키' 송의진이 KT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21분 바론을 IG에 허용한 KT는 본진을 필사적으로 방어했지만 결국 25분 슈퍼미니언과 함께 달려드는 IG를 막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