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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윤영일 의원,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443건 발생... 91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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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 = 윤영일 의원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13~’17) 총 44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ㆍ완도ㆍ진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443건 발생 하였으며, 사상자는 916명(사망6명, 부상912명)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80건(사망 1명, 부상 158명), 2014년 96건(사망 1명, 부상 200명), 2015년 90건(사망 1명, 부상 180명), 2016년 96건(사망 2명, 부상202명), 2017년 81건(사망 1명, 부상170명)으로 연평균 88.6건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 41건, 은평구 37건, 성북구 33건, 도봉구 27건 순이었다.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구는 중구로 5년간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37건으로 가장 많고 안전의무 불이행 128건, 운전자 법규위반 89건, 신호위반 76건 순이다.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가해차량이 들이받은 경우, 횡단보도선과 정지선 사이에서 보행자를 충격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한편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총 1733개소가 지정되었으며 노원구 115곳, 양천구 107곳, 성북구 104곳, 강남구 103곳 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개소가 65개에 불과한 구로구에서 사고발생 건 수가 높은 이유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개소에 비례하여 사고 발생이 많은 것” 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결과 구로구 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개소는 25개 자치구 중 14번째에 불과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근거하여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어린이ㆍ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규칙」에 따라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다.

윤영일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아이들인 만큼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서 “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원인파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사고원인 1위인 보행자 의무위반은 12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한다.” 면서 “이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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