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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다음 달 해병대 연합훈련 재개"…대북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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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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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월부터 중단됐던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이 다음 달 초로 잡혔다고 오늘(19일) 군 당국이 국정감사에 밝혔습니다. 일단 해병대만 그런 거고 다른 연합훈련까지 다시 다 시작될지는 북미 협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해병대는 오늘 국정감사에서 남북미 연쇄 정상회담에 따라 6월부터 중단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케이맵을 내년에 24회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미국 회계연도가 10월에 개시돼 2019년도 1차 훈련이 당장 다음 달 초에 시작됩니다.

한미 국방부가 합의한 사안인데, 한 정부 관계자는 "대대급 훈련을 사정에 따라 중대급 훈련으로 축소해서라도 한미 해병대가 손발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연합훈련 전면 재개 여부는 북한 비핵화 협상 상황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연합훈련 중 하나인 12월, 공군의 '비질런트 에이스' 실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군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왕근/공군참모총장 :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 여부는) 한미간에 긴밀히 협조해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 실무협상 일정조차 북측이 답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미 간의 극심한 신경전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한미가 연합훈련 재개를 언급하며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군은 일단 전략무기가 참가하지 않는 중소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은 최소한의 대비태세와 작전능력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다음 주 동해에서는 한미 해군의 해상 기동훈련이, 그 직후 서해에서는 대 특수작전부대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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