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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나눔의 기쁨 대전 위아자] 12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참여, 계족산 황톳길 등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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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

대전의 명소인 계족산 황톳길을 만든 ㈜맥키스컴퍼니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활발한 봉사활동과 오페라단 무료 공연, 조웅래 회장의 재능기부(강연회) 등 프로그램이 많다.

중앙일보

맥키스컴퍼니가 대전 계족산에 황톳길을 만들어 날마다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열린 맨발마라톤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맥키스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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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조웅래 회장의 부인 안신자(56) 단장이 이끄는 ‘맥키스봉사단’은 2005년 창단 이래 올해로 14년째 소외된 이웃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임직원 2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농촌일손돕기, 연탄나르기, 김장담그기, 장학금지원, 사랑의 쌀나눔, 지역전통시장 활성화, 현충원 묘비 닦기 등을 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중앙일보 위아자 나눔장터에 한해도 빠짐없이 참가했다. 나눔장터에서는 봉사단원들이 물품을 내놓고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또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때는 전 직원이 기름제거 봉사에 참여했다. 2008년과 2009년엔 기름사고 이후 침체된 서해안 경제활성화를 위해 에코힐링샌드비스타마라톤을 열어 깨끗해진 충남 서해를 전국에 알렸다. 맥키스컴퍼니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08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5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소주의 보조상표를 활용해 지역을 무료로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린’소주는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이다.

이와 함께 맥키스컴퍼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임도 14.5㎞에 황톳길을 조성, 날마다 관리하고 있다. 2006년 맨발축제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맨발걷기 캠페인,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 등을 해왔다.

계족산 황톳길은 세계적인 맨발걷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걷기의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황톳길에서 숲속 음악회와 사진 전시회, 맨발 도장 찍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연다.

맥키스컴퍼니는 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한다. 숲속 음악회 외에도 교도소와 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2007년부터 매년 130여 차례씩 공연하고 있다. 모두 무료다.

조웅래 회장은 자신의 역발상을 통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무료강연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과 대학 등 많은 곳에서 그를 연중 초청한다. 조 회장은 “소비자 도움으로 회사를 운영하는데 기업이익을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콘셉트가 위아자 나눔장터와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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