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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크림반도 대학 무차별 총격 사망자 2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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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크림반도 대학 폭발 현장서 부상자 이송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에 있는 한 기술대학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난 직후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끝)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폭발 사건에 따른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8일 전했다.

케르치 시 정부 관리는 이날 타스통신에 이같이 밝히고 사망자의 신원도 전원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부상자는 50여 명이다.

현지 일간 노바야 가제타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18세의 블라디슬라프 로슬랴코프로, 전날 정오께 학교에 와 건물 2층으로 올라간 뒤 동료 학생들에게 사냥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는 이후 1층으로 내려와 구내식당에서 사제 폭탄을 터뜨렸고 뒤이어 다시 2층 도서관으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초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던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이후 다중 살해로 범행 성격을 수정했다.

이번 범행의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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