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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팝업★]"도깨비·미션→완벽한 타인"…윤경호, 본격 존재감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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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윤경호가 '완벽한 타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윤경호는 극중 은근 소외되는 다혈질 백수 '영배' 역을 맡았다. '영배'는 절친 4인방 사이에서 은근하게 소외돼 오는 것을 눈치 못채고 있는 인물이다.

윤경호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구인가 싶으면서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인기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한 배우다. 물론 등장신은 1~2회밖에 없었지만,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뇌리에 박혔다.

먼저 '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에게 검을 꽂고 자신 역시 따라 죽는 충신이었고, 환생해서는 면접을 보러 온 가장으로 이력서를 본 '김신'이 집, 차를 제공해주며 고마움에 보답했다. 이어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최무성이 분한 '장승구'의 어린 시절 의병 활동하다 돌아가신 아버지 역할로 나와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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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스틸


그런 그가 '완벽한 타인'을 통해서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과 주연으로 나란히 함께 하게 됐다. 특히 유해진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태수'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그 상황과 걸 맞는 윤경호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웃음을 터뜨리게 하기 충분하다.

이와 관련 윤경호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으로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짧게 나왔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최선을 다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본 건 처음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감격스럽다. 언제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또 이런 역할 하더라도 최선 다하겠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감격스럽다.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처음 시작할 때 상황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애드리브는 현장에서 생각날 때도 있지만, 윤경호가 잘 받아줘서 순간적으로 만들거나 서로 상의해서 만들었다"고 윤경호를 치켜세웠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속 짧은 비중만으로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바 있는 윤경호는 '완벽한 타인'으로 비중이 커진 것은 물론 그동안의 진지한 모습을 던져버리고 색다른 모습을 담아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회"라는 겸손한 발언을 한 그이지만 향후 그가 채워나갈 필모그래피가 벌써부터 기대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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