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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렘브란트 '야경' 복원과정, 인터넷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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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부터 중계방송 시작

뉴시스

【서울=뉴시스】렘브란트의 걸작 '야경'이 2019년 7월부터 복원 수술을 받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진출처:구글>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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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렘브란트의 걸작 '야경'의 복원 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영국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의 타코 디비츠 관장의 말을 인용해 전 세계의 미술 애호가들이 '야경' 복원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디비츠 관장은 복원 과정에 수 년이 소요되며, 수백만 유로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642년에 완성된 '야경'의 복원은 지난 1975년 이후 만 43년만이다. 당시 복원은 한 관람객이 칼로 작품을 긋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뤄졌다.

디비츠 관장은 "우리는 그림을 계속 모니터하고 있는데, 1975년 복원됐던 부분의 색이 바래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복원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색이 바랜 곳은 그림의 오른 쪽 하단에 있는 강아지 부분이다.

디비츠 관장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만큼 "복원 과정 자체를 대중에 보여줘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복원과정의 첫번째 단계는 작품 스캐닝이다. 상태를 정확하기 위해 그림을 mm 단위로 스캐닝할 예정인데, 이 작업에만 약 70일이 걸릴 전망이다. 복원 작업에는 국립미술관 및 델프트 기술대 전문가 등 전 세계에서 수백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으로 복원과정을 지켜보는 일반인들의 궁금증에 답변도 해줄 계획이다.

복원과정은 2019년 7월쯤 시작될 예정이다. 그에 앞서 2월 19일에는 렘브란트 서거 3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 40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린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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