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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재명, 아주대병원서 자진 신체 검증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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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6일 오후 4시…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참여

“은밀한 부분 드러내기 치욕스럽지만 논란 끝내려 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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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 논란과 관련해 의료기관에서 자진해 신체검증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날 “이 지사가 오늘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병원 검진에는 아주대병원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참여한다. 또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이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기독교방송(CBS)>과 <교통방송(TBS)>의 아침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신체 은밀한 부위에 까만점 등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이슈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교통방송>의 아침방송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여배우 김부선씨와 공지영 작가가 경찰에 이 지사의 신체 특정한 부위에 까만 점이 있다는 대화 녹음내용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없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이 지사는 “중세시대 마녀냐 아니냐를 알아보기 위해 고문하고 최후의 방법으로 물에 던져서 살아나오면 마녀, 죽으면 아니라고 했는데 이 문제도 비슷하다”며 “저도 인간인데 은밀한 부분을 드러내기가 쉽겠나. 치욕스럽고 수치스럽지만 1300만명의 도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확인하고 논란을 끝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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