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R' 출시 임박…아이폰XS와 성능 비슷하지만 가격 낮아

아이폰XR/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9월 출시한 '아이폰XS' 시리즈보다 낮은 가격의 '아이폰XR'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폰XR은 미국과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오는 19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6일에 정식으로 출시합니다. 국내에는 다음달 2일 아이폰XS 시리즈와 함께 동시 출시됩니다.

아이폰XR은 64GB 기준 74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아이폰XS 64GB 가격은 미국 기준 999달러, 아이폰XS맥스 64GB 모델은 1099달러부터 출고가 시작됩니다.

아이폰XS 시리즈보다 가격이 낮은 이유는 비교적 저렴한 부품과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신형 아이폰XS 시리즈와 달리 올레드가 아닌 LCD 패널이 장착됐고, 후면에 싱글렌즈를 탑재, 뒷면이 유리가 아닌 금속입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성능은 아이폰XS 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CNBC는 오늘(16일) 아이폰XR이 크게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CNBC가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한 것에 따르면, 아이폰XR이 XS시리즈와 맞먹는 성능,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 낮은 가격 등에 있어 소비자에게 어필할만한 요소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궈 연구원은 아이폰XR의 연말까지 새 아이폰의 출하량 예상치도 기존 33만~35만 대에서 36만~38만 대로 높여 잡았습니다. 게다가 아이폰XR의 판매가 내년에도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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