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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근교 단풍 명소 에버랜드와 화담숲, 이달 말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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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용인 에버랜드의 숲 속 산책로. 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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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서울 근교 단풍 여행자들을 위해 3색 코스를 제안했다. 에버랜드 단풍은 20~30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꽃과 나무가 우거진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힐링' 단풍 코스를 추천한다.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m '숲 속 산책로'에는 단풍나무와 향목련, 서양철쭉인 아젤리아까지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있다. 장미원 인근 120m '은행나무길'도 노랗게 물든다. 아찔한 놀이기구에서는 찰나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산 중턱에 위치한 '티익스프레스'의 최고 56m 낙하지점은 에버랜드 단풍을 가장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다. '썬더폴스'는 사면이 울창한 숲이어서 급류 보트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울창한 단풍 숲을 감상하고 싶다면 마성IC에서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베이를 지나 정문까지 약 5km 구간의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한다. 도로가 산허리로 나 있어 어디를 둘러봐도 단풍 천국이다. 호암호수의 잔잔한 수면에 비치는 단풍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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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타고 감상하는 화담숲 단풍. 곤지암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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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의 화담숲은 다음달 4일까지 단풍축제를 이어간다. 화담숲 단풍도 이달 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담숲은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털단풍, 홍단풍,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종의 단풍이 군락을 이뤄 숲 전체가 울긋불긋하다. 15개 테마원과 이어지는 5.3km 숲 속 산책길에는 구절초, 벌개미취, 산국, 해국 등 가을 야생화와 좀작살나무, 낙상홍, 산사나무 등이 어우러져 가을 본색을 뽐낸다. 화담숲은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주말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단풍축제 기간 중 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평일에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된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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