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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포맘카페,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린 교사 결국 투신…고인 추모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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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김포의 맘카페에 올라온 글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김포 맘카페에는 어린이집 실명이 공개된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이의 이모로 자신의 조카가 당한 일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모는 어린이집 소풍에 간 조카가 교사에게 안기려고 했지만, 교사가 돗자리를 터는 데만 신경 써 아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아이가 나뒹굴었다는 식으로 표현해 공분을 샀다.

이에 어린이집 교사 A씨(38)는 13일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렸고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망한 A씨의 동료는 “많은 일이 짧은 기간 안에 벌어졌다”며 "내가 직접 본 것이 아닌 들은 것, 또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일은 제발 글과 댓글을 달 때 신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을 수도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 했다.

한편 현재 김포맘카페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애도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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