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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동 사무실` 르노 마스터, 비즈니스도 폼나고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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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르노삼성차,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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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개인 사업용이나 중소형 비즈니스용으로 인기 높은 르노 마스터(Master)가 국내에서 마침내 모습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6일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경기도 용인)에서 르노 마스터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에 앞서 15일부터 마스터를 정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에 들어갔다.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유럽에서 상용차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4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3세대 모델이 세계 43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국내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차량의 가격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이 높아서 개인 사업이나 중소형 비즈니스로 운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 유지·관리의 경제성, 편리한 애프터서비스 등을 갖춘 마스터로 중형 상용 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된 마스터는 S(스탠다드)와 L(라지) 2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가격은 각각 2900만원과 3100만원이다. 연비는 각각 10.8km/ℓ와 10.5km/ℓ다.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도 추가로 장착했다.

안전성도 높다.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을 갖췄다.

동급 상용차 모델 최초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을 기본 장착했다.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도 기본 사양이다.

충격흡수 존을 갖춘 세미 보닛 타입 구조여서 전방 충돌 사고 때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해 준다.

엔진·동력부품, 차체·일반부품 보증기간은 3년10만km다. 경쟁상대로 여겨지는 기존 국산 1t 트럭의 보증기간(2년6만km)보다 길다.

르노삼성차는 고객의 마스터 유지·관리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산 상용밴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부품가격을 채택했다.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성 교환 부품은 물론이고, 차체와 외장 부품까지 국산 상용 밴 모델과 같거나 오히려 더 낮은 가격에 부품을 제공한다.

[용인=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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