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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英맨시티 주장 父, 벨기에 최초 흑인 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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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아프리카 콩고서 넘어온 난민 출신

뉴시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주장인 뱅상 콩파니(32)의 아버지인 피에르 콩파니(71)가 벨기에 최초 흑인 시장에 당선됐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피에르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 지역을 구성하는 19개 지자체 중 하나인 강쇼렌 시장 선거에서 28.38%의 득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뱅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뤼셀 최초의 흑인 시장"이라며 "역사적인 일이고, 너무 행복하다. 아버지께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피에르는 1975년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벨기에로 넘어온 난민 출신으로 브뤼셀 의회 고문 및 하원의원 등을 역임했다.

피에르는 당선 소감으로 "젊은이와 노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세대간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뱅상은 그간 벨기에 정부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선거 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브뤼셀) 정부에 다문화성은 거의 없다"며 투표 독려를 촉구했다.

뱅상이 2008년부터 활약한 맨시티는 지난(2017-2018)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이번 시즌 역시 유력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벨기에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월드컵 3위를 이끌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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