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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삼성 '갤럭시A' 中출격 '채비'…트리플·쿼드·ODM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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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리플 갤A7· 첫 쿼드 갤A9…첫 ODM 갤A6s까지

뉴스1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A6s.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ODM 방식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진 모델이다. (아이스유니버스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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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성전자가 중가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중국시장 점유율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일부 모델은 삼성전자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6일 해외 정보통신(IT) 매체들은 중국 ODM으로 제작되는 갤럭시A6s 이미지가 중국의 트위터라 불리는 '웨이보'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ODM은 제품 개발에서 생산까지 일체를 제3의 업체가 담당하고, 주문자는 만든 제품에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유출된 이미지 속 갤럭시A6s(또는 갤럭시P)는 그래디언트 효과가 적용되고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을 최소화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60, 128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에 330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것은 이 모델이 중국 윈테크(Wintech)사가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한다는 점이다. 윈테크는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회사다. 삼성 제품을 주로 다루는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A6s는 삼성전자가 ODM으로 생산하는 첫 모델로 삼성전자가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과 인건비 상승으로 ODM 생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A6s는 오는 24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일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11월에는 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밝힌 갤럭시A시리즈의 대략적인 얼개가 잡힌다.

고 사장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1~2개월 안에 인도와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출시하는 중저가 모델에도 플래그십에 탑재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의 약속은 지난 9월과 이달 모양새를 갖춰갔다. 지난 9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뒷면에 카메라 3개를 장착한 갤럭시A7을 공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뒷면에 카메라 4개가 달린 갤럭시A9을 공개했다. 'A갤럭시 이벤트'로 명명된 쿠알라룸푸르 행사는 삼성전자가 50만~60만원대 중가 스마트폰에 대해 처음으로 마련한 '언팩' 행사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나 소비자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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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A9(오른쪽)과 갤럭시A7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8.10.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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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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