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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유망 배당주펀드] 삼성증권 / 삼성 일본고배당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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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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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삼성 일본고배당 펀드'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한편 중소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일본 중소형주 대표 운용사인 쓰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에 위탁해 운용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중소형주 편입 비중이 일본 대표지수 토픽스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토픽스는 상장종목의 중소형 비중이 약 48%인 반면 이 펀드는 약 77%에 달한다. 이는 중소형 종목에서 보다 많은 배당주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000억엔 이상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2.5% 이상인 종목은 135개에 불과한 반면 50억엔 이상 기업에서는 640개에 이른다.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지만 일본 중소형주는 한국 대형주 시가총액과 비슷한 규모의 종목들이 많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우체국은행은 시가총액 약 50조원, 소형주 르네사스전기는 12조원으로 국내 대기업 수준이다. 이 펀드 배당수익률은 지난 2월 기준 3.1%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종목의 평균(2.0%)보다 1.5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KDDI, 미즈호파이낸셜, NTT도코모, 로손, 아오조라은행, 브리지스톤, 스타마이크로닉스, 재팬타바코, 노무라부동산홀딩스, 닛산모터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 기업 비중이 33%로 가장 크고 이어서 소비재(22%), 정보기술(20%), 소재(8%), 통신(6%), 에너지(5%), 금융(3%) 순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중소형 종목을 기준으로 관련 주식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 구조 특성상 신흥국 시장 같은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꾸준한 이익 성장을 보이는 일본 기업들의 배당 확대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일본은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을 뜻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2014년 도입했다. 기업들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배당을 늘렸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에 따르면 2012년 6조엔(약 60조원) 규모였던 일본 기업의 배당 총액은 지난해 12조엔(약 12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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