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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메르스 상황 16일 0시 공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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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체온 확인하는 승객들 - 3년 만에 국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10일 두바이 출발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상황이 16일 0시에 종료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지난달 8일 확진 판정으로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환자 발생 38일 만인 16일 0시 종료됐다고 밝혔다.

WHO는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메르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8일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 21명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여전해 관심과 경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 이번 대응 과정 중에서 지적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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