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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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친 세종대왕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빈센트 반 고흐’ ‘살리에르’ ‘파리넬리’ ‘라흐마니노프’ 등 주로 서양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극을 선보였던 제작사 HJ컬쳐의 첫 사극 뮤지컬이다. 신작 ‘1446’은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세종대왕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시와 한글박물관을 운영 중인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여주 트라이아웃 공연, 올해 2월 영국 워크숍을 거쳐 이달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정식 공연을 펼친다. 작품의 제목인 ‘1446’은 한글이 반포된 연도를 뜻한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녕대군이 성군 세종대왕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그의 고뇌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1418년, 태종은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세자 양녕을 폐하고 서책에 빠져 사는 충녕을 세자 자리에 올린다. 태종은 충녕에게 선위하지만 그 뒤에도 대신들을 조종하며 정치의 끈을 놓지 않는다. 외척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한 태종은 음모를 꾸며 충녕의 장인 심온을 죽게 만든다.
소헌왕후마저 죄인의 딸이라며 내쳐질 위기에 처하자 충녕은 자신만의 정치를 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맞선다. 무대에서는 ‘문’을 형상화한 패널 8개를 설치해 무대 전환에 이용하며 클래식한 오케스트라와 국악기를 함께 연주해 웅장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종 역에는 정상윤과 박유덕이, 태종 역에는 남경주와 고영빈이 출연한다. 소헌왕후는 박소연과 김보경이 맡아 열연한다. 역사 속에 없는 가상의 인물이자 극중 세종과 대립하는 전해운역에는 박한근·이준혁·김경수가 출연한다.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양녕·장영실 역에는 최성욱·박정원·황민수가 무대에 오른다.
진실×거짓
‘진실×거짓’은 ‘진실’과 ‘거짓’ 두 개의 공연으로 이뤄진 연작 형식의 작품이다. 2016년 박근형과 윤소정 주연의 ‘아버지’ ‘어머니’ 연작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작품이다. ‘진실’과 ‘거짓’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서로 다른 사건과 입장에 놓인 주인공들의 속고 속이는 블랙 코미디로 끔찍한 진실과 친절한 거짓 중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해온 배우 배종옥·김정난·이형철·이도엽 등이 출연한다.
6시 퇴근
[1차 공연사진] |
톡톡
키다리 아저씨
미국 소설가 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주인공 제루샤는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에 가 된다. 제루샤는 작가로 성장해 가는 한편 기숙사 룸메이트의 삼촌인 제르비스와 사랑을 키워간다. 뮤지컬은 서간체의 소설을 혼성2인극으로 재구성했다. ‘키다리 아저씨’ 로 토니상 작곡·작사상을 받은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제루샤 역에 유리아와 강지혜가, 제르비스 역엔 송원근·강동호·성두섭이 캐스팅됐다.
염쟁이 유씨
공연 초대권을 드립니다
응모 마감 10월 22일 당첨 발표 10월 24일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을 뮤지컬·연극·공연에 초대합니다. 공연 티켓은 1인당 2장씩 드립니다. 중앙일보 고객멤버십 JJ라이프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 공지하고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합니다.
정리=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제공=The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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