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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도경수 목소리 출연 유기견 애니, 중국 3대 영화제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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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다룬 한국 애니메이션 '언더독'

중국 실크로드영화제서 한국 최초 수상

중앙일보

한국 애니메이션 '언더독'.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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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만든 오성윤?이춘백 감독의 7년만의 신작 ‘언더독’이 제5회 중국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시안에서 열린 실크로드영화제는 상하이영화제, 베이징영화제와 더불어 중국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이 영화제가 한국영화에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 뭉치가 유기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도경수?박소담?박철민 등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실크로드영화제측은 “유기견이라는 사회문제를 독특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 ‘평화와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적 주제를 잘 표현했다”면서 “또한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아시아 애니메이션 수준을 증명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오성윤 감독은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시점에 중국정부가 주관?주최하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지난 7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던 ‘언더독’은 내년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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