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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19일부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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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젓갈 최대 20% 할인

황포돛배·풍물패 퍼레이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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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제11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사진)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김장을 준비하고 있다면 새우젓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자리다. 새우젓 축제는 10월이면 전국에서 소금배와 젓갈배가 모여들던 조선시대 한양 마포나루의 과거를 체험하고자 기획됐다. 김장용 질 좋은 새우젓을 싼값에 제공하고, 농어촌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상생과 소통의 나눔 축제라고 마포구는 설명했다.

축제는 19일 오전 10시30분 마포구청을 출발해 월드컵공원까지 이어지는 포구문화 거리 퍼레이드로 닻을 올린다. 퍼레이드에는 황포돛배와 가마 탄 사또 행차, 풍물패,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여한다. 월드컵공원에 도착하면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하고, 사또의 새우젓 검수가 이어진다. 품질평가 후에는 만선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당극이 펼쳐진다. 마술과 서커스 등을 엮은 이동공연과 외국인 김치 담그기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이튿날에는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매체험 행사가 열린다. 육젓은 ㎏당 5만~7만원에, 김장용 새우젓으로 쓰이는 추젓은 ㎏당 1만5000~3만원에 거래된다. 이 밖에 축제 기간 길거리 음악회, 버스킹·비보이·줄타기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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