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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송지연 작가가 투박하게 쌓아 올린 도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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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랑 개인전…노화랑선 17일부터 주태석 개인전

연합뉴스

송지연, 그곳을 바라보다, 리넨에 아크릴릭, 116.6×80.3cm, 2018
[선화랑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은 송지연 초대전 '원스 홈'을 17일부터 선보인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두텁고 투박한 질감으로 도시 풍경을 그려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인에게 가장 가까운 공간인 '아파트' 시리즈가 새롭게 걸린다.

작가는 "일반적으로 도시는 극복해야 하는 대상처럼 여겨지지만, 저는 삶의 터전인 도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1981년생인 작가는 40년이 넘은 선화랑 역대 초대작가 중 가장 젊다.

갤러리는 15일 "첨단 테크닉이 난무하는 미술계에서 회화의 가장 기본인 그리기에 집중하며 내면세계를 담은 성실한 작가"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문의 ☎ 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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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석, 자연-이미지, 캔버스에 오일, 80.3X100cm, 2017
[노화랑 제공=연합뉴스]



▲ 서울 종로구 관훈동 노화랑은 17∼30일 주태석 작가 개인전을 연다.

1980년대부터 발표한 '자연-이미지' 연작 중 근래 작업이 나온다.

주태석은 추상미술이 득세한 1970년대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기찻길'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작가는 1987년 무렵부터 소재를 기찻길에서 나무로 바꾸어 자연미 관념화를 시도했다. 풍경을 사실대로 그리는 듯하면서도 상상으로 이미지를 채운 작업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는 홍익대 미대 회화과 교수 정년 퇴임 기념 전이기도 하다. 문의 ☎ 02-732-3558.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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