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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마트 트레이더스 무안 남악 입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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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및 소상공인, 환영

광주CBS 김형로 기자

소상공인 및 영세업체의 반발을 샀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무안 남악 입점이 철회됐다.

무안군에 따르면 16일로 예정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앞두고 15일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대규모 점포등록'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지난 9월 4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대규모 점포등록' 신청 이후 목포 원도심 상인과의 간담회와 기자회견 그리고 1인 시위 등을 통해 지속해서 입점 철회를 요구해왔다.

또한 목포시의회와 각계 정치인, 시민단체도 중소상공인을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입점을 철회할 것을 요구해왔다.

정의당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입점 철회를 요구한 것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시 롯데아울렛 입점 이후 심각한 피해를 보는 목포와 무안의 소상공인들에게 재앙 수준의 위기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아울렛 남악점 연 매출액이 1,500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여기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매출액을 더하면 연간 2,000억에서 2,500억 원에 이르는 지역자금이 유출돼 지역 상권은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정의당 도당은 이런 상황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스스로 대규모점포 등록을 철회한 것은 목포와 무안의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이번 취소가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서남권의 발전을 위해 완전한 사업포기로 이어지길 바라며 아직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협약도 맺지 않고 있는 롯데아울렛 남악점도 지역 상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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