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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대만 마약 조직, 필로폰 90㎏ 반입하다 덜미...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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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등 관계당국, 대만 마약밀매조직 밀반입 적발 국가정보원 첩보로 수사 시작

아주경제

엄청난 양의 압수 필로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주차장에 대량의 필로폰 등 압수품이 놓여 있다. 대만 조폭, 일본 야쿠자, 한국 마약상 등 3개국이 연루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조직이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한국에 들여온 필로폰은 112㎏으로 그간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관세 당국이 적발한 마약 중 최대 규모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만인 A(25) 씨와 자금 운반책 일본인 B(32) 씨, 필로폰 운반책 한국인 C(63) 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8.10.15 pdj6635@yna.co.kr/2018-10-15 13:02:32/Media Only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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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필로폰을 국내 반입한 대만 마약 유통조직이 적발됐다.

15일 관세청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돼 압수한 필로폰 양은 90㎏, 한국 수사기관이 확보한 필로폰 중 사상 최대다.

이들 조직이 한국에 밀반입한 필로폰 112㎏ 역시 수사기관이 적발한 필로폰 중 역대 가장 많은 양이다.

그동안 수사당국이 한 해 압수한 필로폰은 2015년 56㎏, 2016년 28㎏, 2017년 30㎏인 점과 비교해도 엄청난 규모다.

이번 수사는 국가정보원의 첩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 4월 대만의 마약밀매조직이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해 서울 모처에 분산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서울지방경찰청과 관세청에 전달했다.

이후 8월 국정원은 한 대만인이 필로폰을 커피숍에 숨겨놨다는 정보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이번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A(25) 씨의 신원을 확보함으로써 마약 유통조직의 범죄 혐의가 드러났다.
원승일 기자 won@ajunews.com

원승일 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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