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총학생회 'We DWU'는 15일 오후 1시부터 본관 앞에서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7000 동덕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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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발언을 신청한 학생은 50명가량이며 현장에서도 수십명의 학생들이 발언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실제 이날 시험기간을 앞두고 있음에도 현장에는 수백명의 학생이 참여해 사안의 중대성을 입증했다.
이들은 '우리는 안전한 동덕여대를 원한다' '경찰은 철저하게 수사하라' '총장은 당장 사과하라' '트위터 알몸남 강력처벌' 등이 적힌 종이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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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문제는 정신병 있는 남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며 "학교는 당장 보안을 강화하고 경찰도 사안의 심각성을 깨달아 제대로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총학생회 측은 이날 필리버스터가 끝난 후 총학생회 차원의 단독 행동보다는 학생들과 함께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하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동덕여대 측은 "사건이 발생한 강의실을 청소 및 소독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아직 학생들의 명확한 요구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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