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특징주] 로고스바이오, 美 연구팀 줄기세포로 미니 망막 개발 성공…오가노이드 기술 부각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국 연구팀이 줄기세포로 미니 망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로고스바이오가 상승세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로고스바이오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50원, 6.33%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로버트 존스턴 발달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망막 오가노이드(Organoid)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

존스턴 교수 연구팀은 시험접시에서 줄기세포를 망막으로 분화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와 화학물질을 공급하면서 배양해 2주 만에 20~60개의 작은 세포 덩어리로 자라게 했다. 그 후 이를 다시 9개월 동안 키워 빛에 반응하는 미니 망막으로 만들어 냈다. 이 망막 오가노이드는 완전한 안구는 아니지만, 세포는 빛에 반응하는 광수용체(Photoreceptor)를 지니고 있었고, 색상을 감지하는 원추세포(Cone Cell)의 기능을 수행했다.

오가노이드는 소장이나 대장 같은 장관(intestine)을 모사한 장기 유사체로, 정확한 약물반응이나 질환 표현형을 재현하려면 성숙한 장관 오가노이드가 필요하다.

오가노이드를 활용할 경우 '몸 밖' 실험 상황에서도 약물이 마치 '몸 안'에서 작용하듯이 실험할 수 있고, 실제 사람의 장기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그대로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차세대 암 치료 등에서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고스바이오는 현재 고려대, 서울아산병원, 중앙대 등 협력기관 연구진들과 함께 5년간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오가노이드 기반 핵심장비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한국인이 특히 많이 걸리는 주요 암(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췌장 중 4종)을 대상으로 환자유래 종양 오가노이드의 정밀 검정 및 제노그래프트(Xenograft) 형성 능력 확인을 목표로 한다.

hoan@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