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3일 새벽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남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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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본인을 동덕여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덕여대 불법 알몸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 보장,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이슈가 됐다.
청원인은 "지금 동덕여대생들은 큰 혼란에 빠져 있고 등교 뿐만이 아닌, 불안한 학교 전반적 생활을 두려워하고 불쾌해하고 있습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해주시면 감사하겠으며, 이 사건이 하루 빨리 공론화되어 사회가 다시한번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런 현실에 집중하고 다시금 되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4만8000여명이 넘는 동의를 얻은 상태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 'We Dwu'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민주동덕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외부인 통제 등 학내 보안 강화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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