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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코언, 본격 '반트럼프' 행보…민주당 입당에 투표 독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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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해 총 맞겠다'던 충복의 변화"

뉴시스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2016년 대선 전 트럼프 당시 후보의 지시로 포르노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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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이었으나 지난 8월 유죄를 인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비수를 꽂은 마이클 코언이 민주당 입당에 이어 중간선거 투표 독려에 나서는 등 본격 '반트럼프' 행보를 펼치고 있다.

코언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018년 중간선거는 우리의 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언의 변호사인 래니 데이비스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코언은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가족과 조국을 우선시하는 그의 여정에서 또다른 진전"이라며 "그는 현 정부의 가치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행동들은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그를 위해 총을 맞을 수도 있다고 했던 코언에게 중요한 변화라고 CNN은 전했다.

코언은 지난 8월21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선거자금법 위반, 금융사기, 탈세 등 8개 혐의를 인정하면서 "연방직 후보의 지시에 따라" 포르노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줬다고 인정했다 '연방직 후보'란 트럼프를 가리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의 입막음 돈 제공을) 나중에 알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코언의 유죄 인정 후 트위터를 통해 "좋은 변호사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코언을 고용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제안할 것"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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