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내림세...外人·기관 '팔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15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61.85)보다 6.51포인트(0.30%) 내린 2155.34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6분 현재 13.09포인트(0.61%) 떨어진 2148.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2343.07) 이후 8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 12일(2161.85) 반등했다. 하지만 이날 현재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882억원)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646억원)과 외국인(242억원)은 순매도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1.47%), 통신업(-1.21%), 증권(-1.01%), 화학(-0.95%) 등은 하락세다.

전기가스업(1.48%), 운수창고(0.42%), 철강금속(0.14%), 보험(0.08%) 등은 상승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50원(1.02%) 하락한 4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1.80%), 셀트리온(-0.18%), 삼성전자우(-1.54%), 삼성바이오로직스(-0.84%), NAVER(-3.52%), 삼성물산(-1.28%) 등도 내림세다.

현대차(0.43%), POSCO(0.38%), LG화학(1.11%) 등은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31.50)보다 1.48포인트(0.20%) 오른 732.98에 시작했다. 이후 9시 17분 현재 2.20포인트(0.30%) 하락한 729.30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루 만에 방향을 아래로 전환했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581억원)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373억원)과 기관(175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37%)를 비롯해 신라젠(-0.45%), CJ ENM(-1.37%), 에이치엘비(-1.67%), 바이로메드(-1.58%), 메디톡스(-2.48%), 스튜디오드래곤(-0.40%), 펄어비스(-1.35%) 등이 약세다.

포스코켐텍(3.42%), 나노스(1.89%) 등은 강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띠었다"며 "미 증시가 일부 대형 기술주만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16포인트(1.15%) 상승한 2만533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76포인트(1.42%) 오른 276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83포인트(2.29%) 급등한 7496.89에 장을 마감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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