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5년간 TV 홈쇼핑 소비자 불만 8000여건 폭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게티이미지 제공.


지난 5년간 홈쇼핑 관련 소비자들의 각종 불만 민원이 8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은 한국소비자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접수된 소비자 불만이 8000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들어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3122건이며 △품질·사후관리 관련 신청(1251건) △계약불이행이나 해지위약금 관련 피해(1141건) △표시·광고 부적절(290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상위 6개 사업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홈앤쇼핑이 392건으로 가장 많았다.

GS홈쇼핑이 297건,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각각 249건과 247건으로 조사됐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37건으로 확인됐으며 NS홈쇼핑은 95건이라고 의원실은 밝혔다.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나타난 TV홈쇼핑 관련 민원도 5085건이나 됐다.

허위·과장 광고가 19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환·반품·환불 관련 1047건 △법령·규정문의 802건 △품질불량 698건 등이었다.

지난해 ‘유통갑질 대책’을 발표한 공정위는 집단 민원이 빈발하는 TV홈쇼핑 분야를 올해 집중점검 분야로 선정했다.

이태규 의원은 “TV홈쇼핑 업계는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고, 정부도 점검수준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모두 말뿐”이라면서 “양측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홈쇼핑 업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