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中할인점 매각·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27만원-유안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중국 할인점 매각 완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으로 커버리지(부담능력)를 개시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할인점 112개 중 26개 점포에 대해선 폐점을 완료했으며 74개 점포는 현지 우메이홀딩스와 리췬그룹에 매각을 완료했다”며 “매각 대금은 총 5400억원 수준이며, 잔여 점포 12개에 대해서도 폐점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매각과 폐점이 완료된 법인에 대해서는 연결실적에서 제외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할인점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기준 2690억원으로 같은해 영업이익의 50.7% 수준”이라며 “해당 손실만 보전돼도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 백화점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중인데,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약 700억원의 손실이 추가로 보전될 것”이라며 “롯데쇼핑은 또 백화점 중 6개 부진점을 혁신점포로 지정해 구조조정을 통한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