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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文대통령 “北 어려운 결단에 국제사회 화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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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크롱과 정상회담서 비핵화 논의
안보리 빅5에 대북제재 완화 협조 요청
서울신문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첫 순방지인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올리비에 뒤솝트(왼쪽) 영예수행장관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7박 9일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를 방문하며 19일 벨기에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할 예정이다.파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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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논의에 유럽의 지지를 끌어내고자 7박 9일 일정으로 순방(13~21일)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유력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함께 만들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1차 회담의 선언적 합의를 뛰어넘어 큰 폭의 구체적 합의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오랜 고립에서 스스로 벗어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세계 앞에 선 만큼, 이제 국제사회는 북한의 어려운 결단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프랑스와의 비핵화 공조에 적극적인 까닭은 향후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 논의 국면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르몽드도 “한국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유엔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특히 프랑스를 설득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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