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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농업인안전보험, 가입 보험료의 70% 지원해 연간 2만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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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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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가 고령화 등으로 농업인의 안전재해 위험이 늘고 있어 아직 안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을 서둘러 줄 것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기계 등 농작업 안전사고는 가을철 수확기에 집중되고 있어 10월 중 보험 가입이 꼭 필요하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업인의 신체 상해 등을 보상해 안정적 농업 경영활동을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 자격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인이다. 가까운 농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국비와 도비 등 지방비에서 70%를 지원해 실제 가입 농가는 산출 보험료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어 농업인이 기본형인 ‘일반 1형’ 보험에 가입할 경우 1인당 보험료는 9만 6천 원이다. 이 가운데 70%인 6만 7200원을 지원한다. 가입 농가는 나머지 30%인 2만 8800원만 내면 된다.

보장 기간은 1년이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 시 보장은 사고 유형에 따라 다르나 상해·질병 시 입원비와 수술비, 간병비 등을 지급하고 사망 시 유족 급여금 5500만 원과 장례비 등이 지급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을철 농기계 사용 증가 등으로 농업인의 안전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예측불허의 사고에 대비해 농업인안전보험에 많이 가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농업인안전보험에 10만 5천여 명이 가입했다. 이런 가운데 3천 182건의 사고가 발생해 44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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