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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日 아베 총리 고향서 한·일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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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새로운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게이지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제6회 한일문화카라반 행사가 13일 아베 신조 총리의 정치적 기반인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열렸다. 아베 총리는 도쿄에서 출생했지만 집안은 야마구치현 출신으로 본적도 야마구치다.

세계일보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13일 열린 제6회 한일문화카라반 행사에서 경남 국악관현악단 ‘휴’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14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이 경상남도, 야마구치현, 주히로시마(廣島)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야마구치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1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경남 국악관현악단 ‘휴’, 야마구치현 전통무용단 '헤이케이 오도리'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한국 관광과 경상남도 제품 등을 알리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수훈 주일 대사는 “한일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양국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8년 10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채택한 공동선언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오부치 총리가 사죄하는 내용을 담았다.

카라반 행사는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 거주 일본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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