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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충남 당진전통시장 '대형마트와 상생'...시장박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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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노브랜드 당진전통시장 입점해 상생

5일장 전통 유지

아시아투데이

당진전통시장 각종 이벤트 행사 모습 /제공=당진시



당진/아시아투데이 이후철 기자 = 충남 당진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의 상생으로 전국에서 우수한 시장임을 인정받았다.

14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전통시장이 지난 1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40년이 넘은 역사와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쇼핑하기 좋은 시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당진전통시장은 2016년 전국시장 최초로 대형마트인 신세계 이마트 노브랜드가 입점하면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시장 상점가 인근 1㎞ 이내는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대형마트의 입점이 규제돼 왔다. 하지만 당진전통시장과 노브랜드마트가 판매품목을 달리하고 편리성을 더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규제개혁 우수사례로’도 꼽혔다.

당진전통시장은 소비 트랜드에 대응하면서도 매월 5일과 10일 ‘5일장’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장날마다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선보이고 매월 마지막 장날은 ‘전통시장 구경가자’ 음악회와 국수 먹는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또 인터넷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고객쉼터와 수유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도서관 등 젊은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전통시장 중앙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당진전통시장의 상생 우수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재 전국의 전통시장 4곳에 추가로 노브랜드마트가 운영 중”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선도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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