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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므누신 “G-20에서 미중 정상회담 불발될 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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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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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G-20 정상회담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했지만 정상회담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사전 조건은 없다”며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언론은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미국의 유력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1일 현안에 정통한 3명의 고위관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정상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두 정상은 할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로 12일 뉴욕증시는 무역전쟁의 강도가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전일 급락을 끊고 반등하는데 성공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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