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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외교부, 네팔에 신속대응팀 파견 예정…영사 조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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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상 좋아지면 시신수습 예정…사고현장 일반인 접근 불가능"

연합뉴스

김창호 원정대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 사고(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 * 사진 히말라야타임즈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외교부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 수습과 유가족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사고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항공일정을 고려하여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며 "시신 수습 및 운구, 장례절차 지원, 가족 방문 시 행정편의 등 제반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산악연맹 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시신 수습 등 금번 사고와 관련된 제반 사안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사고현장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최소 3일 정도 걸리고 일반인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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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카트만두에서 항공편(1시간) 또는 차량(8시간)을 이용해 포카라시로 이동한 후 차량진입이 가능한 지역인 폴레까지 차량으로 9시간이 걸린다. 또 등반으로 2일이 소요되는 사고현장 인근 마을에 도착한 후 다시 도보로 5시간 소요 후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시신 수습을 위한 구조전문 헬기와 전문 수습팀은 준비되어 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고현장에는 아직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낙석까지 있어서 헬기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14일(현지시간) 새벽 기상상태가 좋아질 경우 시신 수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신 수습 작업은 사고현장이 계곡이기 때문에 전문가로 구성된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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