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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창호 히말라야 원정대 한국인 5명 사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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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터 연락 끊겨…눈폭풍으로 인한 눈사태가 베이스캠프 덮친것으로 추정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노컷뉴스

위 사진은 본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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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김창호(49)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산악연맹과 프랑스통신 AFP 등에 따르면, 김 대장과 한국인 등반가 4명(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은 베이스캠프에서 머물던 중 눈사태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눈폭풍으로 인해 텐트와 나무들이 부서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등반가 9명(네팔 현지 가이드 포함)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는 아직 공식적으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전날부터 소식이 끊겼고 현지에서 구조헬기가 일부 시신을 목격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상황이다.

산악연맹 관계자는 "실종됐다는 소식까지만 들었고 공식적인 사망 소식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살아 있을 확률이 매우 낮다"고 했다.

구조헬기 조종사는 AFP통신에 "텐트 등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사고 현장이 너무 얼어 있어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의 8000m급 봉우리 14개를 무산소 완등한 등반가다.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구르자히말로 떠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대장 등 한국인 사망 소식과 관련해 "현지 공관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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