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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한은 일정]10월 기준금리는 오를까...18일 금리 결정 금통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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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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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15~21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경제전망'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2018~2019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한은의 금리인상 여부가 관심사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5일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지난 7월 전망시점 이후에 각 경제통계의 실적치로 미루어 볼 때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성장과 물가에 관한 기존 전망치가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를 조정할 때 전망치의 조정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와 물가목표 수준으로의 점진적 접근이라고 하는 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흐름에 대체로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총재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해나간다는 판단이 선다면 금융안정도 비중 있게 고려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을 고려해 볼 때 한은은 이번 금통위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2.8% 수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전망치를 하향하더라도 가계부채나 외국인 자본이탈 등 금융안정을 고려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이달 금리인상이 미뤄진다면 한은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다음달에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오는 16일에는 '2018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감소한 505억8000만달러였다. 수출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17일에는 '2018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이 나온다.

지난 7월을 보면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민간신용 확대가 지속된 영향이다. 7월 시중통화량을 뜻하는 광의통화(M2)는 2637조4218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7월 M2증가율은 작년 1월 6.9%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는 19일에는 '2018년 9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하면 국내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차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원화 외에 자금조달을 다양하게 구성하는데 제약을 받는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뜻한다.

지난 8말을 기준으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671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9억7000만달러 줄어 2개월 만에 다시 감소한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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