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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볼턴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 비핵화 협상에 환상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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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터뷰 "2차 북미정상회담, 두어 달 안에 보게 될 것"

"대북 군사옵션과 최대의 압박이 김정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해"

아시아투데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서 “앞으로 두어 달 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낙관하고 밀어붙이고 있지만 환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진은 볼턴 보좌관이 지난달 28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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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낙관하고 밀어붙이고 있지만 환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어 달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도,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면서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도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또 “대북 군사력 사용 가능성과 ‘최대의 압박’ 정책이 김정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했다”며 “북한에 대한 문은 열려있고, 북한은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면서 “만약 북한이 그 문으로 나온다면 북한 주민의 미래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 대해선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동의어”라고 비판하면서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돼) 4년을 보내게 된다면 북한에 운반 가능한 핵무기를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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