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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환경부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 없는 것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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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물류창고 긴급방역은 당분간 종료"

뉴스1

최근 경기 안산의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당국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왕개미는 없는 것으로 12일 결론 지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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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최근 경기 안산의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보건 당국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왕개미는 없는 것으로 12일 결론 지었다.

환경부와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단원구 반원공단 내 물류창고에서 해당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해당 업체 청소기 2000여개의 비닐포장을 개봉해 붉은불개미가 남아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를 실시했다.

보건 당국은 조사 결과, 추가로 발견된 900여마리 붉은불개미 외에는 최초 발견된 현장에 여왕개미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흘간 청소기 내부에서 추가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방역으로 바로 죽었다"며 "컨테이너 주변에 유인용 트랩을 설치하고 당분간 긴급방역은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8일 오전 10시1분께 반원공단 내 한 물류창고에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창고 내 컨테이너 1동에서 붉은색 개미가 나왔다"는 신고로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조사를 벌인 결과 붉은불개미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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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환경부 홈페이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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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컨테이너는 올해 9월8일 중국 광둥성을 출발해 같은 달 11일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10월8일 오전 6시 20분께 해당 물류창고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이 발견한 당시 확인된 붉은불개미는 1000여마리 수준이었다.

붉은불개미는 주로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사는 외래종으로 크기가 2.5~6㎜로 작아 발견이 어렵다.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는 등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쏘이게 되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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