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테슬라, 美서 벤츠보다 많이 팔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3·4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추월했다고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터튼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장밥티스테 수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7~9월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벤츠 보다 더 많이 팔렸으며 BMW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는 이 기간 테슬라의 차종 3개가 6만9925대가 팔리면서 6만6542대를 기록한 벤츠를 제쳤으며 이 기간에 7만1679대를 판매한 BMW를 이번 분기에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애터튼리서치의 통계에 테슬라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자동차산업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닷컴의 이사 제레미 아세베이도는 테슬라가 모델S와 X만 생산했을때만 해도 고급 자동차 틈새 시장용으로 인식됐으나 자동차 업체들이 이제는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모델3의 생산이 순조로우면서 다른 업체들의 먹거리를 빼앗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델S와 X가 대당 10만달러가 넘는 고가인데 비해 모델3는 5만5000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다. 켈리블루북의 애널리스트 아크샤이 아난드는 테슬라의 부상이 놀랍지 않다며 브랜드를 키우면서 구글이나 애플처럼 전세계인들의 일상 생활 속에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