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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은혜에 보답하자"…청주시 태풍 피해 영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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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가장 큰 수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의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연합뉴스




영덕군에는 콩레이의 영향으로 311㎜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2천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강구시장은 2m까지 물에 잠기면서 많은 상인이 시름에 잠겼다.

청주시는 12일 10㎏들이 쌀 200포대를 영덕군에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영덕군의 수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져 이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에도 작년 7월 16일 290㎜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엄청난 피해가 났으나 경북 지역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수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한 청주 자율방재단 40여 명도 지난 10일 영덕군의 침수피해 가구를 찾아 물에 젖은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들어내고 흙탕물로 얼룩진 방을 청소하는 등 복구활동을 했다.

앞서 충북자원봉사센터도 지난해 수해 당시 받았던 복구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10일 영덕의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우리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에 응급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갚게 됐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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