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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해원바이오테크, 러시아·CIS국가에 ‘연어이리단백핵산(DNA)’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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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해원바이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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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다당체 생산 전문 기업 해원바이오테크는 러시아 및 CIS국가에 자체 생산한 연어이리단백(정소) 핵산(DNA) 제품을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1차 수출금액은 12만 달러다.

해원바이오테크 측은 지금까지 연어이리단백에서 분리한 핵산(DNA)원료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수출을 계기로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며 2019년부터는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원바이오테크는 국내 최초로 갈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다당체(Fucoidan, sulfate fucan) 생산기업으로, 수출물량과 내수물량의 증가에 따른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남 완도군 금일지역의 생산공장 시설을 확충하고 GMP 및 HACCP(햅썹) 인증으로 국제규격에 맞는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원바이오테크는 ‘연어이리단백핵산(DNA)’ 해외수출로 올해 수주액 400만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주력 생산품으로는 대형 갈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다당체와 관련제품 등이 있다. 축적된 기술력으로 비만개선에 이용되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계열의 해조색소인 푸코잔틴과 미세조류에서 분리정제한 비타민의 약 6000배 이상의 항산화 효과를 지닌 기능성 물질 아스타잔틴색소의 대량생산도 계획 중이다.

또 미세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오메가-3를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해원바이오테크 관계자는 "오메가-3는 동물성 어류의 기름성분에서 얻어지는 물질로 현재 70% 정도 점유하고 있으나 세계시장에서는 보다 안전한 미세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 오메가-3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그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MP 및 햅썹(HACCP) 시설을 갖춘 생산시설의 완공을 통해 내년에는 1500만 달러의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한다"면서 "고부가의 해양생물소재를 발굴 및 소재화해 향후 2~3년 안에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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