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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말레이시아, 사형제 폐지…기존 사형수 형집행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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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범죄에 대한 사형 폐지

현재 사형수 1200여명

뉴시스

【서울=뉴시스】말레이시아가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기존에 사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에 대한 형집행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프리 말레이시아 투데이>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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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말레이시아가 모든 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기존에 사형이 선고된 죄수들에 대한 사형 집행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인권단체들은 큰 진전이라며 환영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 1200여명이 살인과 마약 밀수, 반역 및 테러 행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류 부이 컹 법무장관은 10일 각료회의에서 사형제 폐지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으며 15일 의회가 속개돼 승인을 받게 되면 모든 사형 집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이에 대해 큰 진전이라고 환영하면서 사형제는 말레이시아 인권에 큰 오점이었다고 말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전세계에서 142개 국가들이 이미 사형제도를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여전히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를 위한 변호사들'이라는 단체의 N 수렌드란은 또 싱가포르 등에서 마약 밀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말레이시아인 수백명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레이시아 정부에 촉구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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