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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박지원 “北, 美중간선거 지렛대로 트럼프에 조건 많이 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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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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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두고 “북한이 (미국) 중간선거를 지렛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압박과 조건을 많이 걸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11일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추측하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여러 계산을 하고, 중간선거 직후 하겠다고 발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미래의 핵인 영변 핵 시설 폐기 의향은 물론 현재 핵 중 ICBM에 대한 폐기 정도는 이미 약속했을 것”이라며 “그 대가로 종전선언보다는 경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은 이것을 해주면 중간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계산한 뒤 국민, 언론과 의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당장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재로써 중간선거 이후 (2차 북미회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마지막 순간에는 어떻게 결정이 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달리는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말고, 김 위원장이 더 감동적인 제안을 해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을 살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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